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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전시작갤러리

[전시작] 9년간의 설움을 털어내는 손짓

이름이정후
학교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설명지난 2009년, 이명박 정권은 이전까지 5.18 기념식에서 제창되어왔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식순에서 제외했다. 유가족들과 5.18 단체들의 반발에도 제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박근혜 정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식에서 다시 제창하게 되었다. 9년 만의 일이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 운동 때, 계엄군에 의해 사살된 시민군 대변인인 윤상원 열사와 노동 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가 사망한 노동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이후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노래로 자리 잡아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사진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인 김종률 씨가 노래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열사 앞에서 사진에 쌓인 먼지를 털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표정이 그동안의 복잡한 심경을 말해주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