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곳곳에서 '주문을 잊은 카페' 체험 행사가 개최 되었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이를 사전에 고객들에게 알려 혹여나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함께 즐기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 발달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채워주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말한다. 2019년 10월 5일 한동대학교 동아리 허그인_한동이 주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실시한 '주문을 잊은 카페'에서 고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경증 치매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현대화를 앞두고 재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 2018년 부터 진행된 현대화 사업으로 신 노량진 수산시장을 건설하고 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정리하는 단계로 이르렀다. 2019년 9월 26일 저녁 9시 불꽃축제를 앞 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문이 굳게 닫혔다. 50년의 긴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보낸 노량진 수산시장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4월, 군포 페인트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였다. 당시 공장 외부에서 화재진압을 하는 소방관들과 화재현장 풍경을 촬영하였다.
세상이 잠든 새벽 2시. 굉음을 내며 빠르게 움직이는 윤전기(輪轉機) 사이, 인쇄물을 기다리는 인쇄소 직원의 모습이다. 수십 톤에 달하는 윤전기를 베개 삼아 지친 몸을 기대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면서도 고독한 휴식을 취한다. 불에 그을린 듯, 인쇄물의 잉크에 물든 손끝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출판물을 검수하고 전했을까. 이른 아침 버스 안, 지하철 출근길, 대로변에서 읽히는 수많은 소식은 매일 새벽 그의 손끝을 거친다. 축 처진 그의 어깨는 많은 의문을 남긴다. 그가 지닌 삶의 무게는 무엇일까. 늦은 시간 고된 노동의 피로감. 공정한 세상을 전해야 한다는 부담감. 혹은 야속한 세월이 그의 어깨 위에 자리 잡은 것일까. 과연 무엇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일까. 확신할 수 없지만, 어쩌면 그가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父)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요즘 아이들에게 이용원이 뭔지 아니?라고 물어보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옛날엔 동네사람들 머리를 책임지는 곳이 싸인볼이 돌아가는 이용원이었다면 지금은 미용실,헤어샵을 찾는게 더 쉽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 살아있는 세대가 이를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사라지고 있는 이용원의 모습을 기록하였다.